앞니 신경치료를 받고 나서 며칠째 씹을 때마다 욱신거리고, 발음도 어색해져 걱정되시나요? 오늘 글에서는 신경치료 직후 나타날 수 있는 통증의 원인부터 레진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지, 마취 여부까지 핵심만 콕 짚어드립니다. 읽고 나시면 지금 느끼는 불편함이 정상 범주인지, 추가 진료가 필요한 상황인지 명확히 판단하실 수 있을 거예요. 치과의사가 알려드리는 현실적인 조언으로 불필요한 불안은 줄이고 꼭 필요한 대처 방법만 챙겨가세요.
앞니 신경치료 후 통증, 원인과 해결 실마리

앞니쪽 윗치아 치아 조각 일부가 떨어져나가 1년 정도 방치된 상태였어요 아프지않아서 레진으로 치료 하고싶었으나
신경치료 해야한다고 레진치료 하다가 신경치료가 진행이되었습니다 그런데 신경치료 이후 아래치아와 살짝 부딪치거나 하면 치아가 아프고 불편해요 말할때도 그 치아를 건들지 않게되고요
발음도 안좋아집니다치료가 잘못된걸까요 한번 치료하면 신경치료를 마무리가 된다고합니다 그리고 신경치료 이후더라고 앞니라서 레진으로 하고싶은데 가능할까요
그리고 레진치료인데 마취를 하나요
지난 11월 26일, 비슷한 상황을 겪는 분이 있었습니다. 앞니 조각이 떨어진 채 1년을 버티다가 결국 신경치료까지 진행된 사례였죠.
이분처럼 신경치료 직후 씹을 때 통증이 남아 있거나 발음이 어색해지는 경험을 토로하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겉으로는 치료가 끝난 것 같지만, 내부에서는 여전히 회복 과정이 진행 중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핵심 문제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신경치료 후 남은 미세 염증이나 교합 높이 문제로 생기는 압통이고, 둘째, 앞니를 어떻게 복원하느냐에 따라 발음과 심미성이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또한 “레진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까?”, “마취를 다시 해야 하나?” 같은 후속 고민도 빠지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 각각의 궁금증을 차근차근 풀어보겠습니다.
앞니 신경치료, 기본 원리는 무엇인가요?

신경치료는 치아 안쪽의 감각기관인 치수(신경과 혈관 덩어리)를 제거하고, 그 자리를 소독 후 생체 친화적 재료로 채우는 과정이에요.
앞니처럼 뿌리가 한 가닥인 치아는 구조가 단순해 치료 횟수가 1~2회로 짧지만, 치수관은 매우 가늘어 섬세한 기구 조작이 필요해요.
치수 조직을 제거하면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사라져야 정상인데, 제거 과정에서 생긴 미세한 염증이 며칠간 잔여 통증을 남길 수 있어요.
또한 치료 직후에는 뿌리 끝을 덮고 있던 치조골이 새로 적응하면서 약간의 압통이 나타나는데, 평균적으로 3~7일 안에 가라앉아요.
마지막으로 기둥(포스트)나 레진으로 마무리할 때 교합 조정이 정확히 맞지 않으면 씹을 때마다 과도한 힘이 실려 불편함이 이어질 수 있으니, 다음 단계 복원 재료 선택이 매우 중요하답니다.
신경치료 후 통증, 얼마나 지속되고 왜 생기나요?
신경치료 직후의 욱신거림은 대개 염증 잔여물과 교합 자극이 원인으로 1주 안에 점진적으로 줄어들어요.
소독용 약제가 뿌리 끝을 살짝 넘어서면 주위 뼈와 인대가 예민해져 2~3일간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지만, 이는 자연 치유 과정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만약 1주가 지나도 밤에 깨거나 진통제를 복용해야 할 정도라면 뿌리 끝 농양이나 측방 근관 등의 문제가 숨어 있을 수 있으니 추가 엑스레이 검사가 필요해요.
또 교합 높이가 약간만 높아도 앞니는 문을 닫을 때 가장 먼저 닿기 때문에, “살짝 부딪쳐도 아프다”는 느낌이 생기면 높낮이를 미세 조정해 주면 금세 편해져요.
마지막으로 발음 불편감은 치아 길이나 두께가 변하면서 나타나는데, 복원 재료의 모양을 다시 다듬어 주면 대부분 해결되니 지나친 불안은 놓아두셔도 괜찮습니다.
앞니를 레진으로 마무리해도 괜찮을까요?
앞니는 씹는 힘보다 심미성이 중요한 위치라서, 충치 부위가 작거나 치아 벽이 충분히 남아 있다면 레진으로 마감해도 기능상 큰 문제는 없어요.
레진은 치아 색을 정밀하게 맞출 수 있고 한 번에 경화되기 때문에 치료 시간이 짧고 마모되더라도 간단히 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다만 신경치료 후에는 치아 내부가 비어 있어 강도가 60%가량 떨어지므로, 치아 모서리가 많이 깨졌거나 교합 접촉이 강하면 크라운(전체 덮개) 쪽이 안전해요.
레이어가 두꺼워지면 레진 자체의 변색과 균열 가능성이 올라가기 때문에 2mm 이상 결손이 있는 경우라면 보강용 포스트와 세라믹 크라운을 권장하기도 해요.
결국 레진이 가능하냐는 손상 범위·교합 습관·미용 기대치 세 가지를 종합해 결정하므로, 임시 레진으로 시도 후 2주간 사용해 보며 적응 여부를 테스트하는 방식도 자주 활용됩니다.
마취는 언제 다시 필요할까요?
신경치료가 끝났다면 통상적으로 추가 마취는 필요 없지만, 레진으로 형태를 크게 다듬거나 포스트를 삽입할 때 시린 감각이 남아 있으면 부분 마취를 가볍게 사용해요.
치수 제거 후에도 잔여 신경 섬유가 미세하게 남아 있을 수 있는데, 앞니는 특히 뿌리 끝이 얇아 자극에 민감해 국소 마취를 하면 시술자가 더 정밀하게 작업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간혹 “마취가 덜 풀린 느낌”이 오래가면 신경 자극으로 입술 저림이 지속된다고 오해하시는데, 이는 혈류 감소로 나타나는 일시적인 감각 변화라서 2~3시간 내 정상으로 돌아와요.
추가 마취가 싫다면 표면 마취제(연고 형태)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으니, 통증 민감도와 공포심을 솔직히 말씀해 주시면 맞춤형 방법을 선택할 수 있어요.
신경치료 후 예후는 대체로 어떤가요?
앞니는 구조가 간단하고 혈류가 풍부해 신경치료 성공률이 95% 이상으로 보고될 만큼 예후가 좋아요.
치료 직후 통증이 짧게 지나간 뒤에는 씹는 힘이 어금니보다 약해 파절 위험도 낮지만, 하드한 음식을 앞니로 집중적으로 깨물면 파절 확률이 3배까지 증가할 수 있어요.
적절한 복원재가 유지되면 평균 10년 이상 재치료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재치료가 필요하더라도 통상 1회 내외로 가능하니 과도한 걱정은 내려놓으셔도 괜찮아요.
통증 없이 오래 쓰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신경이 제거된 치아는 내부 영양 공급이 끊겨 건조하고 취약해지니, 딱딱한 육포·견과류를 앞니로 끊는 습관부터 교정하는 게 최우선이에요.
정기검진은 6개월마다 받아 뿌리끝 염증이 생기지 않는지, 레진 변색이 진행되는지 확인하면 초기 단계에서 간단히 조치할 수 있어요.
자가 관리로는 치간칫솔과 치실을 사용해 치아 사이 잔여물을 제거해야 재치료 원인 1순위인 2차 충치를 예방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야간 이갈이 습관이 있다면 마우스가드를 착용해 충격을 분산시켜 주는 것만으로도 파절 위험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답니다.
핵심 요약
- 신경치료 직후의 욱신거림은 1주 안에 가라앉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지속되면 추가 검사가 필요해요.
- 앞니가 부분 파절된 정도가 작다면 레진 복원이 가능하지만, 2mm 이상 손상 시 크라운을 고려해야 안전해요.
- 교합 조정만으로도 씹을 때 통증이 크게 줄어드니, 미세한 높이 차이를 반드시 체크하세요.
- 정기검진과 부드러운 음식 습관이 신경치료 치아의 수명을 10년 이상 연장하는 핵심 포인트예요.
자주 묻는 질문
치료 후 얼음물에 시리면 실패한 건가요?
시린 증상은 뿌리끝 인대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1~2주 내 사라지면 정상 범주예요.
장기간 지속되거나 통증이 점점 심해진다면 세균 재감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추가 진단을 받아보세요.
레진이 변색되면 부분만 다시 해도 되나요?
레진은 접착면이 잘 붙어 있으면 변색 부위만 삭제 후 덧붙이는 방식으로 간단히 보수할 수 있어요.
다만 색 차이를 맞추기 어렵거나 경계면이 넓으면 전체 교체가 더 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어요.
앞니 포스트를 하면 치아가 더 약해지나요?
포스트는 치근 내부를 채워 치아 강도를 높여주는 역할이지만, 과도하게 넓게 삭제하면 오히려 약해질 수 있어요.
섬유 포스트 등 탄성 재료를 사용하면 치근 균열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으니 재료 선택이 중요해요.
신경치료 후 치실 사용해도 괜찮을까요?
치실은 재감염 예방에 필수이며, 치료 당일부터 사용해도 상관없어요.
다만 복원물 경계에 실이 걸린다면 과도한 힘을 주지 말고 치과에서 마무리 연마를 요청하세요.
임플란트로 바로 바꾸는 게 나을까요?
앞니 신경치료 성공률이 높아 유지 가능성이 크므로, 발치를 서두를 필요는 없어요.
치근 파절이나 재치료 실패가 반복될 때임플란트를 고려해도 늦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