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임플란트 종류가 달라서 치료 거부를 받은 경우, 왜 이런 일이 생기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글 끝까지 읽으시면 ‘내 임플란트가 어떤 시스템인지 확인하는 법’과 ‘거리·병원 제한 없이 치료받는 실질적 방법’을 알게 되실 거예요. 치료를 미루다 염증이 커지는 일을 막기 위해 꼭 필요한 정보만 콤팩트하게 정리했습니다.
다른 시스템 임플란트, 치료 거부를 받은 이유는?

최근 네이버 지식인에서 임플란트 염증 치료를 거부당한 분의 사례를 접했습니다. 다른 치과 두 곳에서 모두 ‘시술된 임플란트 시스템이 달라 손을 댈 수 없다’는 답을 들었다고 합니다.
임플란트한 이빨 주위에 염증이 나서 치과를 갔는데 그 치과에서 하는 말이 자기들이 하는 임플란트랑 종류가 맞지 않아서 원래 임플란트를 시술한 치과를 가야지 자기들은 치료가 불가하다고 그러내요. 원래 임플란트를 한 치과는 지방에 멀리 떨어져 갈 수가 없어서 다시 주위에 다른 치과에 가봤더니 거기서도 똑같은 말을 하내요. 이럴 땐 어떻게 하죠? (2025.08.15)
이런 상황을 겪는 분들 정말 많습니다. 시스템 호환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치료가 지연되면 통증과 염증은 계속 악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임플란트 종류마다 연결 부품이 달라 부품 수급과 기구 적합성이 검증되지 않으면 추가 진료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결국 환자에게는 단순한 염증 치료가 아니라 ‘어느 병원을 가야 하나’라는 이중 스트레스가 동시에 찾아오는 것이죠.
임플란트 시스템이 왜 이렇게 많은가요?

임플란트는 금속 나사를 뜻하는 ‘픽스처’와 잇몸 위를 잇는 ‘어버트먼트’가 서로 호환되어야 하는데, 회사마다 나사산 각도와 연결 방식이 달라 종류가 많아졌어요. 실제로 국내에서 유통되는 시스템만 100여 종이 넘기 때문에 치과마다 사용 경험이 다른 게 당연합니다.
제조사는 자사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특허 구조를 만들다 보니 동일한 직경이라도 드라이버 모양이나 토크 값이 조금씩 달라요. 이런 작은 차이가 수술 후 유지·보수 단계에서 큰 변수가 되기 때문에 치과는 익숙한 시스템을 고집하게 됩니다.
환자 입장에서 가장 혼란스러운 부분은 “비슷해 보이는 나사인데 왜 못 푸나요?”라는 점이죠. 하지만 톱니가 살짝만 틀어져도 드라이버가 헛돌아 내부 나사가 손상될 위험이 있어서 무리하게 시도하지 않는 거예요.
또한 일부 수입 임플란트는 이미 국내 총판이 사라져 부품 공급이 중단된 경우도 있어요. 이럴 땐 드릴로 제거하고 새로 심는 선택지를 고민해야 해 유지·관리 비용까지 달라집니다.
결국 치료 거부의 이유는 기술 부족이 아니라 ‘부품 안전 확보’와 ‘법적 책임’을 모두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점을 이해해 주세요.
다른 종류 임플란트도 염증 치료가 가능할까요?
대부분의 경미한 잇몸 염증은 시스템이 달라도 기본적인 세정과 항생 치료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어요. 임플란트 픽스처 표면에 붙은 세균막만 정리하면 되기 때문에 스케일링 기구와 레이저 장비로 접근하면 호환성 문제가 크지 않습니다.
단, 뼈와 나사 연결부에 퍼리언트(부각)가 생겨 픽스처가 노출된 경우엔 문제가 달라져요. 이 단계에서는 ‘커버스크루’를 풀어야 하는데 드라이버가 맞지 않으면 깊이까지 세척하기 어렵기 때문에 시스템 확인이 필수입니다.
치과마다 부품 보유 현황이 달라서 상담 시에는 “원래 사용된 임플란트 회사명·직경·길이”를 알려주시면 가능 여부를 더 빨리 판단할 수 있어요. 만약 정보가 없더라도 파노라마 사진으로 나사산 패턴을 유추해 보는 방법이 있으니 일단 진단을 받아보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진료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면 보통 국소 마취 후 염증 조직을 제거하고, 에리스로마이신 연고를 바른 뒤 1~2주 간격으로 경과를 봐요. 이때 ‘법랑질 단백질 매트릭스’를 도포해 잇몸 재생을 돕기도 하는데, 재료 비용은 병원마다 차이가 있어요.
마지막으로 임플란트 주위염은 재발률이 높아 최소 3개월 간격으로 정기 체크를 권장해요. 같은 시스템을 쓰는 병원을 찾기 힘들다면, 정기 관리만이라도 가까운 치과에서 꾸준히 받는 편이 장기적으로 안전합니다.
호환 부품이 없다면 어떤 대안이 있을까요?
부품이 아예 없다면 첫 번째 선택지는 ‘다른 시스템용 어댑터’를 활용해 임시로 연결부를 맞추는 방식이에요. 일부 국내 회사가 범용 어버트먼트를 출시해 두었기 때문에 간단한 잇몸 치료 정도는 가능해집니다.
두 번째로는 픽스처를 그대로 두고 상부 구조만 교체하는 방법이 있어요. 금속 기공물만 새로 캐드캠으로 제작해 나사길이를 맞추면 원래 뿌리를 살리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거든요.
세 번째는 아예 픽스처를 제거하고 새로 심는 ‘리플레이스먼트’인데, 치조골 상태가 양호하다면 6주 내 재수술이 가능합니다. 이때 골밀도가 부족하면 자가골 이식을 병행해 안정성을 높여야 해요.
마지막으로, 부품 수급이 어려운 해외 브랜드를 사용했다면 국내 서비스 센터를 확인한 뒤 공식 루트를 통해 부품을 주문하는 방법도 남아 있습니다. 다만 몇 주 이상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염증이 심하다면 임시 덮개를 씌워 진행합니다.
결국 의사와 환자가 가장 현실적인 계획을 함께 세우는 것이 핵심이니, 장·단점을 충분히 설명해 주는 병원을 선택하시는 걸 권합니다.
새로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면 무엇을 고려해야 하나요?
새로 심을 때는 ‘부품 호환성’과 ‘국내 서비스망’을 최우선으로 보시는 게 좋아요. 회사 규모가 크고 부품 공급이 안정적인 브랜드라면 10년 뒤에도 유지·보수가 수월합니다.
둘째, 픽스처 표면 처리 기술을 확인해 주세요. 표면이 미세 산처리된 SLA 방식은 치조골과 빠르게 결합해 초기 고정이 좋아 재수술 시 부담을 줄여 줘요.
셋째, 골량이 부족하면 직경을 키우기보단 길이를 늘리는 ‘롱 픽스처’가 유리해요. 이렇게 하면 부가적인 뼈이식을 최소화하면서도 힘 분산이 고르게 이루어집니다.
넷째, 임플란트 보험 적용 범위를 체크해 두세요. 65세 이상이신 경우 2개까지 급여가 가능해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디지털 가이드 수술 여부를 물어보세요. 3D 스캔을 활용하면 신경관과 거리를 정확히 측정해 재발성 염증 위험이 낮아집니다.
결과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타 병원 시스템으로도 성공적으로 치료하면 통증 완화와 뼈 흡수 속도 감소를 분명히 기대할 수 있어요. 다만 부품이 맞지 않는 경우보다 치료 기간이 1~2주 정도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새로 임플란트를 심는 경우에는 초기 통증이 조금 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재발률이 낮고 유지·보수도 편리해요. 사전에 골밀도와 잇몸 상태를 정확히 분석하면 성공률은 95%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다시 염증이 생기지 않으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첫 주는 부드러운 칫솔과 치실을 사용해 기계적 자극을 최소화해야 해요. 이후 2주 차부터는 물리적 세정을 늘려 세균막이 다시 붙지 않도록 관리해 주세요.
또한 3개월마다 치주 스케일링과 엑스레이 검사를 받아야 뼈 흡수 변화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어요. 흡수 폭이 0.5 mm 이상 진행되면 바로 진료를 보시는 게 안전합니다.
핵심 요약
- 임플란트 시스템은 회사마다 나사 구조가 달라 호환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 경미한 염증은 시스템이 달라도 세정·약물 치료로 호전될 수 있으니 진단부터 받아보세요.
- 부품이 없는 경우엔 어댑터 사용, 상부 구조 교체, 재식립 등 여러 대안이 존재합니다.
- 새로 심을 땐 서비스망이 탄탄한 브랜드와 표면 처리 기술을 확인해 장기 관리를 수월하게 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임플란트 회사명을 모르면 진료가 아예 불가능한가요?
대부분의 치과에서 엑스레이 패턴 분석과 임상 경험으로 추정이 가능하니 진료 자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에요. 그래도 정확한 회사 정보를 알고 오시면 부품 수급과 치료 계획이 훨씬 빨라집니다.
염증 치료 후 바로 씹어도 괜찮을까요?
통증이 사라졌더라도 최소 3일은 부드러운 음식을 추천드려요. 자극이 가해지면 염증 부위가 다시 부어 재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어댑터를 끼우면 임플란트 수명이 짧아지나요?
정품 부품을 쓸 때와 비교해 내구성이 약간 떨어질 수 있지만, 평균 5년 이상은 문제없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요. 단단한 음식은 피하고 정기 점검을 지키면 수명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재식립 시 뼈이식은 꼭 해야 하나요?
픽스처를 제거하면서 골 소실이 크면 뼈이식이 필요하지만, 골폭이 6 mm 이상 남아 있다면 바로 식립이 가능한 경우도 있어요. CT 촬영 후 골량을 정확히 확인해 결정합니다.
보험 급여 외에도 지원받을 방법이 있나요?
일부 지자체에서 어르신 치과 보조금 제도를 운영하니 주민센터에 문의해 보세요. 또, 장애 등록이 되어 있으면 추가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