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 치료 과잉진료 없는 곳 어떻게 찾을까요

아이 충치 치료는 ‘얼마나 깎아내고, 무엇을 덮느냐’에 따라 비용과 예후가 크게 달라집니다. 그런데 보호자 입장에서는 필요한 치료인지, 혹은 과잉진료는 아닌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지요. 오늘 글에서는 과잉진료 걱정 없이 아이에게 꼭 맞는 충치 치료를 선택하는 방법과 확인해야 할 체크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 끝까지 읽으시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아이 치아를 건강하게 지키는 실질적인 팁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아이 충치 치료 견적, 어디까지 믿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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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충치치료 과잉진료없는 진주치과 있을까요?
근처 치과에서 아이충치가 심해 신경치료랑 크라운 씌우는걸 해야한다고 하네요
4개 레진 2개신경치료 크라운 1개
하는데 65만원이라고 해서요
가격이 좀 부담스러워서 다른치과도 진료해보고싶어요
괜찮은데 있을까요?
(2024.08.15)

비슷한 상황을 겪는 분이 정말 많습니다. 치료 이름만 들어도 복잡한데, 견적까지 크게 나오면 ‘혹시 과잉진료 아닐까?’ 하는 걱정이 앞서기 마련이지요. 특히 어린이 치료는 부모가 결정해야 하기에 부담이 더 큽니다.

이번 사례에서 숨어있는 핵심 문제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충치 범위와 진행 속도를 정확히 파악했는가. 둘째, 신경치료·크라운이 반드시 필요한지 객관적 근거가 있는가. 이 글에서는 이 두 질문의 답을 찾는 과정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충치 치료, 왜 아이에게 더 까다로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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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치아는 성인보다 법랑질 두께가 얇아 충치가 빠르게 치수(신경)까지 번지기 쉬워요. 게다가 영구치로 교체되기 전까지는 씹는 힘이 약해 치료 재료가 쉽게 탈락할 위험도 높지요.

성장기라 치조골과 턱도 계속 변하므로, 한 번의 시술로 끝내려면 범위를 조금 넉넉히 잡아야 할 때가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공포심이 큰 아이는 입을 오래 벌리지 못해, 단계별로 쪼개서 치료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늘어날 수 있어요.

우리 아이 신경치료, 정말 필요한가요?

치수까지 세균이 도달했는지 파노라마 사진과 근관 전용 X-ray를 함께 확인해야 해요. 통증·자발통·야간통이 없다면 생활치수절단술처럼 치수를 일부 살리는 방법으로도 충분할 때가 많습니다.

반대로 치근단에 고름 주머니가 보이면, 유치라 해도 신경치료를 미루면 영구치 싹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신경치료를 결정했다면, 미세 근관파일과 니켈티타늄 핸드피스를 사용해 치근 길이를 정확히 측정했는지 체크해 보세요.

마지막 충전재로는 천연 소재인 MTA를 쓰면 재발률을 낮출 수 있지만, 재료값이 높아지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크라운 대신 레진으로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충치가 치아 면적의 50% 이하라면 레진 인레이나 GI(글래스아이오노머) 복합레진으로도 충분히 복원돼요. 그러나 씹는 면까지 파였다면 스테인리스 스틸 크라운(SSC)이 더 오래 버텨, 반복 수복에 드는 추가 비용을 줄여줍니다.

SSC는 금속색이 눈에 띈다는 단점이 있지만, 10분 안에 장착이 끝나 마취 시간을 줄일 수 있어요. 전치부라면 지르코니아 크라운도 선택지지만, 삭제량이 많아 성장 중인 치아에는 신중히 쓰는 편이 좋습니다.

치과마다 비용이 다른 이유가 뭘까요?

치료 단계 수, 사용 재료, 방사선 촬영 횟수가 가장 큰 차이를 만듭니다. 예를 들어 동일한 레진 충전이라도 러버댐 방수막을 쓰면 재료 낭비가 줄지만, 장비 사용료가 포함돼 가격이 조금 올라가요.

또 보험 산정 기준을 초과하는 세부 처치를 추가하면 급여와 비급여가 혼합돼 견적이 크게 달라집니다. 마취 방식도 관내마취, 블록마취, 의식 진정까지 다양해 각각의 약제·모니터링 비용이 별도로 계산돼요.

치료 후 아이가 느끼는 변화는 어떤가요?

충분히 제거된 충치는 통증이 사라져 식사 시간이 짧아지고 체중 증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줘요. 레진이나 크라운을 한 치아는 씹을 때 불편감이 1주 내로 거의 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치료 직후 일시적 이물감은 2~3일 지속될 수 있어, 부드러운 음식을 먼저 권하면 적응이 빨라요.

재충치 막으려면 집에서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

치료 후 2년 동안은 실란트, 불소도포, 치간칫솔 사용을 꾸준히 병행해야 재발률이 70% 이상 줄어듭니다. 특히 취침 전엔 무불소 가글 대신 미세불소 0.05% 용액을 1분간 머금은 뒤 뱉어 주세요.

간식은 끈적한 캐러멜보단 과일·치즈처럼 당 함량이 낮은 메뉴로 바꾸면 산 생성이 줄어들어요.

핵심 요약

  • 신경치료 필요성은 X-ray 두 장으로 객관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 크라운은 씹는 면 파손 범위가 50% 이상일 때 선택하면 재치료를 줄일 수 있어요.
  • 비용 차이는 재료·마취·장비 사용 유무에 따라 결정되니 견적서 항목을 비교해 보세요.
  • 치료 후 2년간 불소 관리와 식습관 개선을 병행하면 재충치 위험이 크게 낮아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아이가 치료 중에 울면 어떻게 하나요?

첫 문장에 핵심을 말하면, 치료 전 체험 진료나 이야기 마취를 통해 공포심을 줄이면 울음을 예방할 수 있어요. 이후 간단한 체험용 거울·모형을 보여주면 신뢰도가 높아져 협조도가 올라갑니다. 필요한 경우 의식 진정법을 최소 용량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Q2. 레진이 몇 년 정도 유지되나요?

평균 3~5년은 무리 없이 쓰지만, 당류 섭취가 많거나 이갈이가 있으면 2년 만에 교체할 수도 있어요. 6개월마다 치아 사이 X-ray를 찍어 탈락·변색 여부를 확인해 주세요.

Q3. 크라운을 씌우면 치아가 더 약해지지 않나요?

크라운은 치아를 감싸 보호하므로 자연치보다 약해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파절 위험을 줄여줍니다. 다만 삭제량이 많아 신경에 가까워질 수 있으니, 최소 삭제를 원칙으로 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Q4. 신경치료 후 바로 크라운을 해야 하나요?

치수 제거 후 치근 내부가 약해지므로 한 달 안에 크라운을 덮어야 파절을 막을 수 있어요. 단, 염증이 남아 있으면 1~2주 경과 관찰 후 진행하기도 합니다.

Q5. 어린이 충치 치료도 의료보험이 되나요?

만 18세 미만은 레진·GI·신경치료 대부분이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 본인 부담률이 30% 수준이에요. 크라운은 재료에 따라 급여 대상이 달라지니, 상담 시 급여·비급여 여부를 꼭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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