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신경치료 실패 시 임플란트 꼭 해야하나요? 통증 무서워요.

재신경치료가 실패하면 곧바로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는 말, 과연 정답일까요? 오늘은 재신경치료 실패 상황에서 고려해야 할 선택지와 통증·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낱낱이 살펴보겠습니다. 치아를 최대한 살리고 싶은 분, 20대부터 임플란트를 해야 하나 고민되는 분이라면 반드시 도움이 될 내용입니다. 글을 끝까지 읽고 나면 발치 대신 보존 치료를 시도할 수 있는 기준과, 임플란트로 넘어가야 할 시점을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20대 초반, 재신경치료 실패가 두려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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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24년 12월 18일, 재신경치료를 앞두고 고민에 빠진 20대 초반 분의 이야기를 접했습니다. 큰 치과에서 “또 염증이 생기면 발치 후 임플란트”라는 말을 듣고 공포감이 커졌다고 합니다.

“신경치료한 쪽에 혹같은게 나서 좀 큰 치과를 갔는데 신경치료한 치아에 염증이 재발해서 재신경치료를 해야 한다는데요 만약 또 치료를 했는데 염증이 나면 발치를 하고 임플란트를 해야된다는데 맞는 진단인건가요? 크라운도 50만원대에다가 염증이 또 난다면 돈 날리는거고.. 부모님은 20대 초반이 무슨 임플란트냐고 그 치과 가지 말라시는데 뭐가 맞는건가요.. 그리고 재신경치료 아픈가요 무섭습니다..”

이런 고민을 하시는 분들 정말 많으십니다. 재신경치료와 임플란트 사이에서 갈등할 때는 ‘통증 공포’와 ‘비용 손실’이 가장 큰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죠.

문제는 정보를 충분히 알지 못한 채 ‘재신경치료 실패=발치’라는 극단적인 결론을 먼저 받아들이는 데 있습니다. 실제로는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보존적 방법과 발치 전 추가로 시도해 볼 치료 옵션이 존재합니다.

재신경치료는 무엇이고 왜 실패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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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신경치료는 기존 근관을 다시 소독하고 밀폐해 남은 세균을 제거하는 과정으로, 말 그대로 ‘치아를 한 번 더 살려 보는’ 시도예요. 성공률은 평균 70~80%지만 근관 형태나 초기 염증 크기에 따라 달라지죠.

실패 원인의 절반 이상은 보이지 않는 추가 근관이나 만곡 근관을 놓쳤기 때문이에요. 미처 비워지지 못한 공간에 세균막이 남아 있으면 염증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다른 요인은 크라운과 근관 사이 틈새로 침투한 타액 세균이에요. 이를 ‘미세누출’이라 부르는데 작은 틈으로도 균은 충분히 들어가 염증을 만듭니다.

근관 내부를 완전히 소독하기 위해서는 니켈티타늄 파일로 기계적 확대를 하고 차아염소산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기본이에요. 이런 공정을 정확히 수행해야 재발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치근단 염증이 크거나 치조골 결손이 크면 MTA 근단 충전이나 자가골 이식을 병행하기도 해요. 이때 CBCT(3차원 엑스레이)로 치근 끝 구조를 미리 확인하면 예후를 더 정확히 예측할 수 있어요.

통증은 마취가 충분하면 대개 뻐근함 정도로 끝나지만, 염증이 심한 치아는 마취가 덜 들어가 일시적인 압통이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 2~3일 내 진정되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재신경치료 과정과 성공률은 어떻게 되나요?

재신경치료는 기존 충전물을 제거하고 근관을 재소독하는 4단계로 진행돼요. 첫 단계에서 금속 핸드피스나 초음파 팁으로 옛 충전재를 제거해 근관을 깨끗이 비웁니다.

두 번째 단계는 근관 확대·세척이에요. 니켈티타늄 엔도 파일로 남은 세균과 치상조직을 긁어낸 뒤, 차아염소산과 EDTA 용액으로 화학적 세정을 반복합니다.

세 번째 단계에서 건조된 근관에 MTA나 거타퍼차를 충전해 세균 유입을 봉쇄해요. 충전재가 근관을 완전히 채워야 미세누출이 최소화돼 재발률이 떨어집니다.

마지막으로 크라운을 새로 제작해 밀폐성을 높여요. 임시재를 오래 사용하면 누출 가능성이 커지니, 최종 보철을 1~2주 안에 장착하는 것이 좋아요.

성공률은 일반적으로 75% 전후로 보고되지만, CBCT로 근관 해부학을 미리 파악하고 고배율 미세현미경을 사용하면 80% 이상으로 올라간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재신경치료 후 초기 통증은 1~3일간 씹을 때 둔한 압통이 흔해요. 아이스팩과 소염진통제를 병행하면 대부분 일상생활에 큰 지장은 없습니다.

스트라우만 임플란트 장단점 🔍

발치 전에 시도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나요?

근단수술은 재신경치료로 해결되지 않는 염증을 국소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이에요. 잇몸을 살짝 열어 치근단 병소와 감염 치조골을 제거한 뒤 MTA로 밀봉해요.

염증이 뿌리 끝에만 국한돼 있다면 치근단 절제술만으로 치아를 보존할 확률이 높아요. 특히 전치부 같이 접근이 쉬운 치아는 성공률이 85% 이상으로 보고됩니다.

근관 내벽 파절이나 치근균열이 의심될 때는 인레이나 레진으로 내부 보강 후 사용 기간을 연장할 수 있어요. 단, 균열이 치근 전체를 관통하면 예후가 좋지 않아 발치를 고려해야 합니다.

치근 흡수로 치조골이 얇아졌다면 자가골 이식이나 합성골 이식을 통해 골밀도를 회복시키는 방법도 있어요. 이렇게 뿌리 주변 지지구조를 살려 두면 추후 임플란트가 필요해져도 뼈이식 범위가 줄어들어요.

정말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면 무엇을 알아야 하나요?

발치를 결정하는 기준은 치근 균열, 광범위한 치조골 흡수, 재신경치료·근단수술 실패가 모두 겹칠 때예요. 이런 경우라면 임플란트가 가장 예측 가능한 선택지가 됩니다.

임플란트는 인공치근을 뼈에 고정해 치아 기능을 회복하는 방법으로, 20대라 해도 특별한 금기 사항은 없어요. 다만 성장 발육이 끝났는지 확인하고, 구강 위생 관리가 뛰어나야 장기 성공률을 확보할 수 있어요.

통증은 국소 마취로 대부분 무통에 가깝고, 수술 후 2~3일간 미약한 불편감이 남아요. 필요 시 처방받은 진통제를 제때 복용하면 통증 스트레스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비용은 뼈이식, 상부 보철 종류에 따라 달라지지만, 재신경치료와 크라운을 반복할 때보다 장기 유지비용이 낮다는 연구도 있어요. 그러니 초기 투자와 장기 비용을 함께 비교해 보는 것이 중요해요.

성공률은 5년 생존율 기준 95% 이상이며, 구강 위생이 좋은 20대는 관리만 잘하면 10년 이상 문제없이 사용할 확률이 매우 높아요.

뼈이식 꼭 해야하나요 🔍

재신경치료 후 만족도는 실제로 어떤가요?

재신경치료가 성공하면 본래 치아를 그대로 쓰기 때문에 씹는 감각이 자연스럽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아요. 환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새로 크라운을 씌운 뒤 통증 없이 음식이 잘 씹힌다”는 설문 결과도 있습니다.

또한 본인 치아를 유지하는 것이 심미적으로 가장 자연스러워요. 잇몸 선이 그대로 보존돼 웃을 때 금속 기둥이 드러나는 현상도 없거든요.

재발을 막으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첫째, 일주일에 한 번은 치실과 치간칫솔로 근관 치료 받은 치아 사이사이를 깨끗이 해주세요. 치아와 크라운 경계에 플라그가 남으면 세균이 다시 침투할 수 있어요.

둘째, 6개월 간격으로 치근단 엑스레이를 찍어 염증이 사라졌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초기 재발 징후를 놓치지 않으면 치료 범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셋째, 과도한 힘이 가해지는 딱딱한 음식을 피하고, 보호 마우스피스를 사용해 치아 균열을 예방하세요. 특히 야간 이갈이 습관이 있는 분이라면 필수예요.

넷째, 전신 건강 관리도 중요해요. 당뇨나 흡연은 면역 반응을 떨어뜨려 염증 재발률을 높이니 생활습관을 조정해 주세요.

핵심 요약

  • 재신경치료는 근관을 다시 소독해 치아를 살리는 방법으로 평균 70~80% 성공률을 기대할 수 있어요.
  • 근관 해부학 파악과 미세현미경 사용이 성공률을 높이며, 실패해도 근단수술 등 추가 보존 치료를 먼저 고려할 수 있어요.
  • 발치를 결정할 때는 치근 균열·광범위 골흡수 등 회복 불가능한 조건이 동반되는지 확인해야 하고, 그때 임플란트를 선택하면 장기 예후가 좋습니다.
  • 재발 예방을 위해 정기 검진, 철저한 구강 위생, 생활습관 관리가 필수예요.

자주 묻는 질문

재신경치료는 꼭 미세현미경이 있어야 하나요?

미세현미경이 있으면 숨은 근관을 확인하기 쉬워 성공률이 올라가요. 장비가 없어도 숙련된 술식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난이도가 높은 치아에서는 미세현미경을 권장합니다.

재신경치료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가요?

대부분 당일 식사와 일상생활이 가능해요. 다만 2~3일간은 지나치게 단단한 음식이나 한쪽 저작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근단수술은 보험 적용이 되나요?

건강보험 급여 대상이 아니어서 전액 본인부담이에요. 비용은 치아 위치와 수술 범위에 따라 달라지므로 의료진과 사전에 충분히 상담해 주세요.

임플란트 수술 전 뼈이식은 꼭 해야 하나요?

치조골 높이나 두께가 부족하면 인공치근이 고정되지 않아 뼈이식이 필요해요. CT 촬영으로 골폭을 확인한 뒤 결정하니 개인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재발 여부는 언제쯤 확실히 알 수 있나요?

대부분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엑스레이 상 염증이 사라지는지 확인해요. 이 기간에 병변 크기가 줄어들면 예후가 좋은 것으로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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